프리퀼 3부: 가치의 발견
김영구는 성장컨설팅에서 점점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자신이 가진 능력과 가능성을 하나씩 발견해 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성장은 단순히 성과를 내는 데 그치지 않았다. 그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리고 그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며 자신만의 가치를 깨닫기 시작했다.
책임감을 느끼다
영구는 회사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책임감도 커졌다.
어느 날, 그는 팀장이자 멘토인 강 팀장과 대화를 나누었다.
"영구 씨, 다음 프로젝트에선 당신이 팀장을 맡아보는 게 어떻겠어요?"
"제가요? 아직 그런 경험이 없는데요…"
"누군가는 처음부터 완벽한 리더가 될 수 없어요. 하지만 당신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뛰어난 통찰력을 보여줬습니다. 이제는 팀원들을 이끌며 더 큰 책임을 맡아야 할 때입니다."
영구는 망설였지만, 팀장의 권유를 받아들였다.
첫 팀장 역할
처음 팀장이 된 영구는 새로운 긴장감 속에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 중소기업의 신제품 출시 전략을 세우는 일이었다.
"우리 팀이 만든 전략이 그들의 성공을 결정짓겠죠. 그만큼 무겁고 중요합니다."
영구는 팀원들과의 소통에 힘썼다.
"여러분, 제가 처음 맡은 역할이라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그의 솔직한 태도는 팀원들의 신뢰를 얻었고, 프로젝트는 차근차근 진행되었다.
위기 속에서 배우다
그러나 프로젝트 중반, 큰 위기가 찾아왔다.
고객사의 내부 사정으로 예산이 갑자기 줄어들면서, 기존의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했다.
"우리가 준비한 모든 자료가 의미가 없어졌어요."
팀원들은 당황했고, 영구 역시 처음엔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는 팀원들과 밤늦게까지 논의하며 새로운 대안을 모색했다.
"우리가 기존 계획을 수정하기보다, 작은 예산으로도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죠. 핵심은 신제품의 가치를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새로운 계획은 단순하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었다.
"우리 제품은 소비자들의 삶을 바꾸는 작은 혁신입니다."
이 전략은 예산의 제약을 극복하며 고객사의 신뢰를 얻었다.
프로젝트의 성공과 팀원들의 성장
결국, 신제품 출시 전략은 성공을 거두었고, 고객사는 예산 문제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고객사의 대표는 영구에게 감사를 표하며 말했다.
"우리 회사의 상황을 이해하고 최선의 대안을 제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팀장님 덕분에 우리도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영구는 이 경험을 통해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배웠다.
"리더의 역할은 단순히 결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구나."
가치 중심의 컨설턴트로 성장하다
그 후로도 영구는 회사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맡으며 점차 가치를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확립해 나갔다.
그는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략을 세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요구를 반영하며 더 큰 그림을 그리는 데 능숙해졌다.
어느 날, 강 팀장은 영구에게 말했다.
"영구 씨, 당신은 이제 성장컨설팅의 중요한 일원이 되었어요. 당신처럼 사람의 가치를 이해하고, 고객의 문제를 진심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는 이 업계에서도 드물죠."
영구는 이 말을 듣고 자신의 방향성이 옳았음을 느꼈다.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다면, 나는 그걸로 충분해."
첫 국제 프로젝트
영구는 회사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처음으로 국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려는 글로벌 기업의 시장 진입 전략을 세우는 것이었다.
그는 낯선 환경과 새로운 문화 속에서 또 다른 도전을 맞이했다.
"동남아시아의 소비자들은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할까?"
그는 현지 시장을 연구하며 사람들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
그 과정에서 그는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들이 느끼는 진짜 필요를 파악해야 해."
그는 현지 소비자들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며, 그들의 요구를 반영한 전략을 제시했다.
글로벌 컨설팅에서의 첫 성공
영구의 전략은 글로벌 기업의 시장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고객사는 그의 분석과 제안을 높이 평가했다.
"김영구 컨설턴트의 통찰력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는 단순히 데이터를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읽었습니다."
이 성공은 영구에게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이제 나는 단순히 한 지역에서의 성공이 아니라, 더 큰 무대에서 가치를 만들어갈 준비가 되어 있어."
프리퀼 3부의 결말: 세상을 향한 문을 열다
컨설팅 회사에서의 경험은 영구를 단순한 일꾼에서 가치 중심의 리더로 성장하게 했다.
그는 이제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며,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증명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내가 걸어온 길은 작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이제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더 큰 도전을 시작할 때다."
(프리퀼 3부 끝)
(프리퀼 4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