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출발, 또 다른 도전

7부: 새로운 출발, 또 다른 도전

영구는 회의실 문을 열며 차분한 얼굴로 이정훈 이사와 마주 앉았다. 그는 자신의 결정을 이미 마음속으로 다져놓은 상태였다.
"대표님, 먼저 그동안의 지도와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정훈 이사는 그의 진지한 태도에 고개를 끄덕였다.
"영구 씨,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당신의 결정을 들려주시겠어요?"


컨설팅 회사와의 작별
"저는… 글로벌 IT 기업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순간 회의실은 잠시 고요해졌다. 영구의 말에 이정훈 이사는 천천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 선택을 존중합니다. 사실, 이런 제안이 올 줄은 예상했어요. 당신의 성장과 성과를 보면서, 더 큰 무대가 필요하겠다고 느꼈거든요."

이정훈 이사는 따뜻한 말로 그를 격려했다.
"컨설팅은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길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운다면, 언젠가 당신이 다시 우리 업계로 돌아올 때 훨씬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겁니다."

영구는 감동하며 고개를 숙였다.
"여기서 배운 모든 것들이 제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겁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글로벌 IT 기업에서의 시작
영구는 글로벌 IT 기업의 아시아 지사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그의 직책은 아시아 시장 전략팀 리더였다.
"당신은 컨설팅에서 쌓은 경험이 풍부하니, 우리 팀에서 큰 역할을 할 겁니다. 특히, 신규 진출 국가의 전략을 전담해 주세요."
상사가 내민 프로젝트 리스트는 방대했다. 영구는 흥분과 긴장 속에서 새로운 역할에 몰두했다.

이곳에서의 업무는 컨설팅 회사에서의 경험과 또 다른 차원의 도전이었다. 회사 내부의 다양한 부서들과 조율하며, 새로운 시장 진출에 필요한 자원을 할당받고, 실질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해야 했다.


첫 대형 프로젝트의 위기
첫 번째 프로젝트는 동남아시아의 신규 진출 전략이었다. 영구는 현지 팀과 협력하며 시장 조사를 진행했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김 팀장님, 현지 파트너와의 계약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는 일정에 맞추기 어렵습니다."
현지 파트너사의 대표가 중요한 조달 계약 조건에서 갑자기 태도를 바꾸며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영구는 팀원들과 밤늦게까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우리가 제안하는 조건만으론 설득하기 어렵다면, 추가적으로 현지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해야 합니다."

그는 파트너사 대표와 직접 만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영구는 단순히 비즈니스적 이익을 논하는 것을 넘어,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쌓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리의 협력은 단기적인 계약에 머무르지 않을 것입니다.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결국 협상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프로젝트 일정은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


성과와 인정
동남아시아 진출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완료되었고, 회사 내에서 영구의 역량은 빠르게 인정받았다.
"김영구 팀장은 뛰어난 협상가일 뿐만 아니라, 시장의 변화를 읽어내는 통찰력이 뛰어납니다."

그는 승진 기회를 제안받으며 회사 내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컨설팅 회사에서 온 편지
어느 날, 성장컨설팅에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그것은 이정훈 이사로부터 온 짧은 메모였다.

"영구 씨, 당신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축하합니다. 언제나 그랬듯, 더 큰 도전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언젠가 또 다른 길에서 만나길 기대하겠습니다."

영구는 편지를 읽으며 미소를 지었다.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컨설팅 회사에서 배운 것들 덕분이었지."


더 큰 꿈을 꾸다
영구는 이제 단순히 회사 내에서의 성공을 넘어, 자신의 비전과 목표를 확장하고 있었다.
"언젠가 나도 이정훈 이사님처럼 누군가의 성장을 돕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는 스스로를 다독이며 또 다른 도전을 준비했다. 이제 영구에게 안정은 더 이상 목표가 아니었다. 더 큰 가능성과 의미를 찾는 여정이 그의 삶을 이끌고 있었다.


미래를 향해
영구의 취업 성공기는 단순한 직업의 획득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에게 취업은 시작에 불과했다. 도전, 성장, 그리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가는 과정 속에서 그는 진정한 성공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었다.

(7부 끝)
(8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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